동부산에 이케아에 한번 가봤다.
배가 넘 고픈데 이케아 안에는 그닥 밥으로 맛있게 먹을 만 한게 없다.
바로 옆건물 롯데 아웃렛에는 밥집이 좀 있어서 아웃렛에서 먹고 이케아로 넘어갈 예정이었다.
아웃렛 밥집중 ‘매운 일본카레 전문점’이 있었는데 이름은 아비꼬였다.
밥과 카레가 무한리필이라는 점이 맘에 들었다. 물론 맛도 있을거라 생각했었고...

코로나 여파로 사람이 없었다. 내부는 넓은편이었다.

메뉴판. 매운단계와 토핑을 선택 할 수있어서 좋았다.

위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메뉴와 맵기 단계, 토핑을 써내면 된다.
참고로 1단계는 신라면 정도라고 되어있어서, 난 2단계를 선택했다.
한입 넣자마자 깨나 얼얼한 맛이다. 매운맛 못먹는 사람은 1단계로 해야 할 것 같다.

포크세트 2단계매운맛, 마늘과 파 토핑을 얹어달라고 했다.
카레 존맛탱이다. 진짜... 돈까스도 양 많고 돈까스 밑에까지 밥이 있다. 밥과 돈까스 양이 많은 것은 좋았지만, 거기에 비해 카레가 적은 느낌이였다.

규동도 시켰다. 규동은 우리가 다른 일식집에서 먹는 규동과 맛이 완전 다르다.
날계란 먹을 수있냐고 물어보셔서 먹을수 있다고했더니 날계란을 넣어주셨는데 그냥 죽이 되었다...
맛은 집에서한 간장불고기를 밥대신 흰죽에 섞은 맛이었다...
이집 규동은... 그냥 빠이... 심지어 생강도 안들어있었다... 충격... 난 생강이랑 같이 먹는 맛으로 규동먹는데 여긴 없단다...

카레가 한참 부족했다. 그래도 걱정하지 않았었다. 카레와 밥을 무한리필해 준다고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장님께 카레를 더 부탁드렸다.

하... 얼핏보기엔 비슷해보일지도 모르는데 실제로 보면 완전 달랐다.
돈까스에 나오는 소스는 우리가 원한 맵기와, 진하고 걸죽한 카레...
새로 주신 카레는 일반 카레가루를 물에 묽게 개어서 준 정도의 카레였다...
혹시나 하고 남는 공간에 살짝 부어 먹어봤는데 이렇게나 밥과 돈까스와 안어울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맛이 없었다.
아니 ... 그냥 준다고 말을 하지 마시지... 새로 주신 카레는 진짜 실망이었다.
우리는 얼마 안남은 카레와 돈까스로 밥을먹고 나왔다.

미끄덩+죽같은 식감.

후기: 돈까스와 같이 올려져 나온 카레는 맛있었다.
하지만 규동과 리필로 받은 카레는 최악이었다...
부산 아웃렛안에서 배가 너무 고픈데, 카레는 너무 먹고싶어서 가게 된다면... 꼭 메인메뉴로 카레관련 음식을 시키라고 말하고싶다.
제일 좋은건 그냥 나가서 카레집을 검색해서 먹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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