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 빵집 925를 줄기차게 다니다가 어느덧 질려서 다른 빵집을 알아봤다. 최근에 새로 생긴 단델리온 이라는 디저트 빵집이다.
나는 점심 먹기전에 잠깐 들러서 빵을 4개나 사버렸다 ... 빵도 큼직큼직하니 평상시에 잘 못보던 종류의 빵이 있었다. 빵 종류가 많이 나와있지는 않았다. 내가 들른 시간은 오전 11시쯤 이었는데, 12시가 돼야 거의 모든 빵이 나온다했다.
그래듀 평상시에 잘 먹지않았던 빵이 많아 눈이 휘둥그래해서 골랐던것 같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신선하고 앙꼬나 토핑이 그득하다. 신선하고 맛있다. 빵 맛을보면 "그럴만 하다"싶을 것이다.

내가 고른빵은 총 4개인데, 홍차 피낭시에 사자마자 먹어버려서 사진이없다. 홍차향이 많이나는, 쫀득하고 촉촉하며 목이 적당히 막힐정도의 꾸덕함을 가진 달콤한 빵이었다.
가격은 2500원.

이 사진은 카르니아쁙(?),믁(?) 튼 카르니아 어쩌고 빵인데, 터키 빵이란다. 향신료와 저민고기를 가지에 넣고 치즈를 넣어 구운 빵 ㅎㅎㅎ 특이해서 사봤다. 가격은 5800원.

자른 단면이다. 속은 저렇게나 깊이 가지와 고기가 들어있다. 실제 빵의 색은 위에 사진과 아래사진의 붉은 색을 섞은 색이다. 음식을 설정해높고 찍었더니 붉은색이 많이 보인다. 붉어도 맵지않다.
맛은 음... 푹신한 빵에 물기가 많은 가지가 들어간 케밥맛이다. 진짜 축제에서 사먹는 터키 케밥맛 ㅎㅎ 아마 향신료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대파빵이다. 가격은 5천원.
바게트 같은빵에 대파와 치즈와 소스를 넣고 구운빵이다. 맛은 진짜 대파의 향과 맛이 많이나고 치즈맛도 진~하게 난다. 그 대전의 부추빵같은 느낌의 맛이랄까?? 향과 맛은 잘익은 대파 맛이나고 진~~한 치즈맛이 나는 부추빵!! 마시쩡!

대파빵 자른 단면이다. 요것도 위와 아래 색을 합쳐놓으면 빵색이 된다. 음식 필터로 찍어 더 진하게 나왔다. 이집은 빵에 내용물이 그득그득해서 좋다.

가지빵과 대파빵 ㅎㅎ 비슷한 느낌이지만 전혀 다른 맛이다.

 

와... 요거 요거 쑥치아바타... 개꿀맛...
가격은 4300원. 가격만 보면 비싼감이 없지않지만 맛보면 충분히 그럴만하다 할 맛이난다.
먹다가 2줄이나 떼먹고 찍었다.ㅋㅋ
빵은 치아바타 특유의 식감이다. 쑥향이 아주 진하게 올라오면서, 안쪽에는 완두콩이 들어 있어서 씹을 때 식감도 고소하니 맛있다. 위에 흰건 크림치즈인데 살짝 달콤하고 진한 크림치즈다. 이거 진짜 물건임 ㅠ 어머니들 환장하실맛이다. 물론 나도 환장했다. 신선하고 맛있는 빵이다.

 매주 일요일 쉰단다. 오픈은 오전 11시 마감은 9시.
재료 소진이 되면 문을 닫는 단다.
자주 찾아볼것같다.

마지막으로 빵집 간판사진.

 

날도 점점 더워지고, 냉면과 밀면은 너무 먹어 질리고 있는차에 색다른걸 먹어보고싶었다. 검색해 보던중 냉라멘 맛집이있다는 것을 알고 쇼우다이로 향했다.

내부는 이렇다. 센터엔 길다란 ㄷ모양의 테이블이 있고, 왼쪽은 벽을 바라보고 먹을 수있는 일자 테이블이 있다.

테이블엔 빨간물통과 컵, 수저,휴지,단무지,고무줄이 있다. 일회용 고무줄은 사장님의 센스가 보인다 ^^bb.

11시 오픈, 9시반 마감.
브레이크 타임은 없고, 일년에 단 3번만 쉰다고한다.(1월1일, 설날당일, 추석당일)

메뉴이다.

 

냉라멘이다.
토핑이 야채인 특성상, 신선도 유지위해 한정판매 한다고 한다.

올라가는 야채로는 상추.양배추.깻잎.파프리카.토마토.고추가 있다.
그외엔 반숙 계란반개와 볶은 고기가 있다.

 

야채를 살짝 덜어내 보면, 살얼음이 띄워진 국물에 얇고 쫄깃하고 탱글한 면이 들어있다.

후기: 냉라멘은 8천원인데, 맛이 드레싱누들이 떠오르는 맛이었다... ㅎㅎㅎ 물론 올라가는 토핑도 많고 고기와 함께먹으면 맛은 있긴했는데, 계속 드레싱누들 라면이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었다.
예전에 서현진님이 광고했던 드레싱누들 오리엔탈맛... 그 맛이 나는,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국물에 탱탱한 라멘면이 들어있는 맛!
개인적으로 존맛이다! 이건 아니고, 익숙한 라면맛이 나는 짭짤한 라멘이었다.
한번쯤 먹어는 볼만 한 라멘이었다.

오늘로 2번째 방문을했다.
처음 먹었을때 느낌은 '음~ 나쁘지않네? 잔치국수란 자고로 이런 맛이지'하는 생각으로 먹었었다. 원래 국수를 자주 먹는 편이 아니어서 '잔치국수는 거진 이런 맛이지...'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면서 먹었던 것 같다. 이후 다른 집에서 국수를 먹을때 알게되었다. 신호국수처럼 전통 잔치국수를 해주는 국수집은 이제 찾기가 힘들다는걸... 그냥 멸치다시액기스로 국물만들어 최소의 고명으로만 대충 맛을 낸 국수집이 많다는 것을 말이다...
여기는 그런 곳과는 국물부터 차원이다르다.
해산물로 국물을 우려내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나며, 끝에 조갯국같은 시원한 맛이 혀를 감는다. 고명도 다진 조갯살과 파, 숙추,부추, 당근,호박 등이 다양하고 푸짐히 올라가서 국수를 한입한입 먹을때 마다 아삭하고 부드럽게 씹혀서 더 맛난다. 반찬으로는 땡초랑 거기서 담근김치가 나오는데, 국수는 역시 땡초지...bbb 옆에 후추도 같이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후추를 안쳐서 먹는게 더 맛있었다.
가격은 이번에 500원이 올랐는데, 고명과 면이 좀 더 많아진것같았다. 처음갔을땐 양이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차라리 500원오르고 풍족한 양으로 국수를 먹으니 더 좋았던것같다.
메뉴와 국수 사진이다.

아...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다 ...ㅠ 조만간 다시 찾아가야겠다. ㅎㅎ
잔치국수는 신호국수 따라올 곳이 없는 것 같다.

어린이 날을 맞이하야 맛난 안주를 찾아서 고민하다가, 남친도 아주 오래전에 몇번 가봤던 대패삼겹살집이 갑자기 생각이 났더랬다.
난 대패삼겹살을 별로 좋아하지않는다.
'고기는 자고로 도톰하고 육즙이 흘러넘쳐야한다' 는 생각을 가지고있기 때문이다.
남친은 말로는 예전부터 유명했고, 대패삼겹살이 맛있는 집이라며 한번 가보자했다. 나는 간식먹고 배가 많이 불러있는 상태라 많이 먹지도 못할 것 같았고, 술 안주로써 조금 맛만보겠다는 마음으로 또오리 식육식당으로 갔다. 6시 전 이었는데 10분 웨이팅을하고 들어갔다. 사람이 많았다.
난 2인분만 시키려했는데 사람2명이 들어가니, 기본 물으시는게 "3인분드리면 될까요?"였다...나는 읭? 굳이... 2인분이면 안주로 조금 때우고 나오면 될것같은데... 싶었지만 남친이 3인분을 달라고해서 그냥 3인분으로 시켰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
2인분만 시켰으면 슬펐을거다...
가격은 1인분(180g)에 9천원.

3인분 대패 삼겹살이다. 양이 생각보다 적어보였다. 색도 연한것이 음... 과연 맛있을까? 의심이 들었다.

마늘.양파.버섯.김치를 한꺼번에 올리고 구웠다.와... 진심 이집은 김치맛집... 그냥먹어도 맛나지만 무조건 구워먹어야한다. 진짜...
비쥬얼은 양념이 많이 묻어서 그저 그래 보이지만, 구운김치랑 버섯이랑 양파랑 파저리랑 마늘이랑 먹으면 걍 끝임.
고기는 굽기정도에 따라 다른데, 얇아서 그런지 펼 필요도 없이 말려있는 상태로 뒤집어서 익히면 됐다. 적당히 익혀서 먹으니 부드럽고 고소했다.
남친은 바싹 구워서 빠삭하게 먹는걸 좋아했지만 난 별로... 고기는 부드럽고 촉촉해야해 ㅎㅎ 튼 고기맛도 나쁘지 않았는데 같이 먹는 밑반찬이 너무 훌륭해서 고기맛을 2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줬다. 쌈도있고 땡초도 있었지만 사진엔 안나왔다.

식당은 밑반찬만 먹어봐도 바로 맛집인지 각이 나오는데, 여긴 김치부터 끝났다. 파저리도 맛있었다. 너무 짜지도 시지도 달지도 않은맛... 난 원래 쌈무러버이다. 다른거 다필요없고 쌈무랑 땡초랑 쌈장만 있으면 고기를 다먹을 수있는 사람이라 김치도 잘 먹지않는데, 여긴 그냥 김치가 끝이당 ㅎㅎㅎ 쌈무가 맛있긴 했는데 김치랑 같이 먹고난 이후로 손도 안댐ㅎㅎㅎ

배가 부른상태에서 3인분을 맛있게 무리없이 먹었는데, 안불렀으면 5인분 각이다.
4일에 금산에 횟집가서 술을 먹었던 상태라 어제는 조금만 마셨다. 대패 3인분에 소주2병 홀랑마셔 벌임. 조만간 또 찾아갈거다. 여기를 이제야 알게된게 아쉽지만 늦은만큼 자주 찾을거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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